도망치는중
August 6, 20226년만에 여름 휴가로 방콕에 도착해서 매연 가득한 냄새를 깊게 들이 마시는데 순간 눈물이 나올뻔 했다. 한국에서의 삶이 더이상 감당이 안 될 때 해외로 도망을 치곤 했다. 내가 여행을 좋아한다고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데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. 내가 해외로 가는 이유는 딱 한가지인데 한국에서의 모든 관계에서 멀어지고 싶을 때 간다. 그렇게 멀어지고 낯선 이해 할 수 없는 언어가 들릴 때 비로서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되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속에서 마음의 편안함을 느낀다.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마음이 편했던 적이 있나 싶을정도로 최근 4~5년간은 무덤덤하게 아무런 감정없이 지냈다. 외국에서의 편안함을 한국에서 느낀다면 정말 행복할텐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